어떻게 사랑 안 해? 심형탁 울린 아내 사야의 '바나나 그림'…도라에몽보다 아들!

2025. 8. 28. 13:50형형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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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 안 해? 심형탁 울린 아내 사야의 '바나나 그림'…도라에몽보다 아들!


혹시 여러분은 ‘행복’이 아주 거창하고 특별한 순간에만 찾아온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그런 순간들도 소중하지만, 어쩌면 진짜 행복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상 속에 숨어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정성껏 그려놓은 작은 그림 하나, 아빠의 서툰 손길에도 방긋 웃어주는 아이의 미소 하나처럼 말이에요.

지난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심형탁 씨의 가족이 바로 그런 ‘일상 속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온몸으로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도라에몽 덕후’로 영원히 소년 같을 것만 같았던 그가, 이제는 아내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꾼 남편’이자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애착 인형마저 내어줄 수 있는 ‘아들 바보’ 아빠가 되었는데요.

특히, 아내 사야 씨가 남편을 위해 준비한 아주 작은 이벤트(?)에 심형탁 씨가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그의 마음을 울린 아내의 특별한 선물은 무엇이었을지, 사랑과 웃음이 넘쳤던 심형탁 가족의 하루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사랑으로 시작하는 아침, "나의 영양제, 하루!"

이날 심형탁의 아침은 아들 하루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아들 하루의 냄새를 맡으며 “나의 영양제”라고 사랑을 속삭였는데요. 아들의 존재 자체가 자신에게 가장 큰 힘과 활력을 준다는,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한마디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지난주 예고되었던 ‘심스테틱’을 오픈하며 아들 하루의 본격적인 ‘미모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귀여운 머리띠를 하고 마스크팩을 붙인 채 조용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사랑스러운 풍경이었죠. 아들의 외모를 가꾸어주는 아빠의 모습에서,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그의 부정(父情)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 심형탁을 감동시킨 ‘바나나 한 개’의 기적

‘심스테틱’ 관리가 끝난 후, 심형탁에게는 아내 사야가 남긴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아들 하루를 위한 ‘바나나 이유식’ 만들기였죠. 그리고 그는 미션이 적힌 쪽지와 함께 놓여있던 바나나 한 개를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맙니다.

바나나 껍질 위에는, 아내 사야가 이쑤시개로 한 땀 한 땀 정성껏 그려놓은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나나를 자를 수 있도록 ‘절취선’과 ‘가위 그림’까지 그려놓은 아내의 섬세함. 서툰 남편이 이유식을 만들면서 혹시라도 헷갈릴까 봐, 그리고 그 과정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그녀의 작고 따뜻한 배려였습니다.

이쑤시개로 그린 작은 그림 하나.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일일 수 있지만, 심형탁에게는 그 어떤 비싼 선물보다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바나나를 들고 한참을 바라보더니, 진심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사랑 안 할 수가 있냐. 우리 와이프 진짜 좋다.”

그의 이 한마디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최지우는 “너무 섬세하다”며 놀라워했고, 박수홍은 “센스 있다”며 사야의 사랑스러운 내조에 박수를 보냈죠. 아내의 작은 배려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심형탁의 순수한 모습은, 진정한 사랑이란 이처럼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들 바보’ vs ‘덕후 본능’, 심형탁의 웃픈 내적 갈등

물론, 웃음도 빼놓을 수 없었죠. ‘아들 바보’ 아빠 심형탁의 모습 뒤에는, 여전히 ‘도라에몽 덕후’로서의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인간 심형탁’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아들 하루가 배밀이를 하려다 잘 안 되자 잠시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하루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자신의 애착 장난감 중 하나를 쥐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하루가 그 장난감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순간, 사건이 터졌습니다! 심형탁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안 돼!”라고 외치며 장난감을 향해 달려갔던 것이죠.

하지만 곧바로 아들의 얼굴을 본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 다정한 목소리로 “돼”라고 말을 바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덕후’로서의 본능과 ‘아빠’로서의 본능이 충돌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이었죠.


그는 민망한 듯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장난감이) 떨어지면 배에 상처가 난다. 도라에몽이 아니라 진구라서 다행이다.”

만약 아들이 떨어뜨린 장난감이 자신의 최애 캐릭터인 도라에몽이었다면, 아들의 안전보다 장난감의 안위를 먼저 걱정했을지도 모른다는(?) 그의 솔직한 고백. 이제 그의 인생에서 도라에몽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웃기면서도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내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하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에 행복해하며, 때로는 자신의 덕후 본능과 싸우는 아빠 심형탁. 영원히 철들지 않을 것 같던 소년이, 이제는 한 가정의 든든한 ‘슈퍼맨’이 되어가는 그의 성장기는 우리에게 기분 좋은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랑스러운 가족이 또 어떤 행복한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다음 주 방송이 더욱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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