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K팝 역사 새로 썼다…'MTV VMA' 대상 '올해의 노래' 수상! (블랙핑크 향한 한국어 소감에 '뭉클')

2025. 9. 8. 12:15형형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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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K팝 역사 새로 썼다…'MTV VMA' 대상 '올해의 노래' 수상! (블랙핑크 향한 한국어 소감에 '뭉클')


오늘 아침, 우리가 잠들어있던 사이, K팝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바다 건너 미국 뉴욕에서 전해졌습니다. 바로 블랙핑크의 로제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곡 ‘아파트(APT.)’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는 K팝 아티스트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와 같은 VMAs의 주요 대상 부문에서 수상한 최초의 사례로, 방탄소년단도 넘지 못했던 ‘유리 천장’을 마침내 깨부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K팝 팬이라면 가슴 벅찬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믿을 수 없어요” - K팝 최초의 대상, 유리천장을 깨다

이날의 주인공 로제는 눈부신 금발에 반짝이는 은색 원피스를 입고 여신 같은 자태로 시상식에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올해의 노래’ 수상자로 호명되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입을 가린 채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믿을 수 없다(I can’t believe it)”고 운을 뗀 뒤,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고 이 멋진 곡을 함께할 수 있게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겠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녀의 한 마디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던 시상식을 지켜보던 한국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유창한 한국어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테디 오빠, 블랙핑크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세계 최정상의 무대 위에서, 자신의 뿌리인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와, 가족과도 같은 블랙핑크 멤버들을 가장 먼저 챙기는 그녀의 모습.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님에게 자랑하듯 순수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의리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BTS도 넘지 못했던 벽, 로제가 해내다

이번 로제의 수상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K팝 아티스트에게는 그야말로 ‘철옹성’과도 같았던 VMAs의 주요 대상 부문을 최초로 뚫어냈다는 점입니다. 앞서 2021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된 바 있습니다.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도전했지만 닿지 못했던 그 꿈을, 2025년 로제가 마침내 이뤄낸 것입니다.

그녀는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외에도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비디오’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그야말로 2025년 VMAs는 ‘로제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K팝 축제가 된 2025 MTV VMA

올해 VMAs는 단순히 로제의 수상 소식뿐만 아니라, 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K팝 축제’를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 리사의 ‘베스트 K팝’ 2년 연속 수상: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리사 역시 미국 래퍼 도자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한 곡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리사는 2년 연속, 통산 3번째 ‘베스트 K-팝’ 트로피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등장: K팝을 소재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골든(Golden)’을 부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K팝의 위상을 뽐냈습니다.

* 차세대 주자 ‘캣츠아이’의 활약: 하이브가 배출한 글로벌 K팝 걸그룹 ‘캣츠아이’는 프리쇼 공연자로 무대에 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MTV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차세대 K팝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글을 마치며: 자랑스러운 K팝의 오늘

호주에서 가수의 꿈을 안고 바다를 건너왔던 한 소녀가, 이제는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로제의 이번 대상 수상은 그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닦아온 길 위에서 피어난 K팝 전체의 자랑스러운 결실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로제.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음악과 이야기로 우리를 감동시킬지, 그녀의 빛나는 앞날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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