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준준

탈북자 김서아, 캄보디아 식당에서 남편을 만난 탈북 스토리

형형준준의 세상 2025. 5.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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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을 낳고 목숨 걸고 탈북했어요.' 북한을 등지고 외국 땅 캄보디아에서 식당에 취업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유튜버 김서아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글로벌 캔디'에서 그녀는 탈북 여정과 그곳에서 만난 남편, 그리고 목숨을 내건 탈출 과정을 털어놓았는데요. 오늘은 김서아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솔직담백한 경험과 감동의 순간들을 네 가지 키워드로 자세히 정리해 봅니다. 긴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아요!

목차

  1. 1. 캄보디아 식당 취업과 북한 생활 실상
  2. 2.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첫 만남부터 헌신까지
  3. 3. 6살 아들과 함께한 긴박한 탈북
  4. 4. 탈북 후 새 삶, 유튜브 인플루언서로서의 꿈

 

1. 캄보디아 식당 취업과 북한 생활 실상

김서아는 캄보디아의 북한 식당에서 인기 메뉴를 만드는 요리사로 일했습니다. 그 식당은 현지에서 '천 명 이상이 줄 서는' 명소였는데, 북한식 만두와 찌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인과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죠.

 

그런데 식당에 들어가기까지 1년간의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김서아는 '뒷돈은 통하지 않는다. 엄격한 신상 조사와 면접을 거쳐야 했다'고 말합니다. 가족관계부터 사상의 배경까지 샅샅이 조사하는 과정은 탈북자에게도 쉽지 않은 관문이었죠. '토대 조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그녀는, 매달 137달러의 월급을 받아 북한에서의 한 달 수입(약 2,000원)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의 수입을 손에 넣었습니다.

 

북한에서는 기저귀조차 구하기 어려워 면 소재 천을 잘라 사용했다고 합니다. 김서아는 '아이 키우는 환경이 열악해 하루하루가 버겁다'고 회상했습니다. 캄보디아 식당 일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필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2.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첫 만남부터 헌신까지

김서아가 매일 두 번씩 식당에 찾아온 남자를 보고 '저 사람 사정이 궁금하다'고 느낀 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허름한 모습으로 나타난 그에게 마음이 쓰였다고 해요. '얼마나 못 살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녀는, 그날부터 작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녀가 아팠을 때도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병원 진단서를 본 뒤 몰래 의료진을 불러서 화장실 한 켠에서 영양제를 놔 주고, 죽을 쑤어서 밥을 챙겨 줬다'는 에피소드는, 마치 로맨틱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죠. 김서아는 '그 순간 내가 진짜로 사랑받고 있구나, 함께 살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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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살 아들과 함께한 긴박한 탈북

가장 긴박했던 순간은 3층 숙소에서 목숨을 걸고 뛰어내린 순간이었습니다. 북한 식당 건물은 1층이 식당, 2~3층이 숙소였는데, 밤 10시면 정문이 철저하게 잠기고 경찰이 관리했습니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각오하고 뛰었다'는 김서아의 고백에 스튜디오도 숙연해졌죠.

 

전기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었지만 다행히 통전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이가 무거워 손에 쥔 가방이 몸을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지만, 발을 딛고 뛰어내리지 않으면 영원히 갇힐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탈출 후에는 아이를 안고 숲을 헤매며 국경을 넘었고, 수개월간의 지하망명 끝에 드디어 자유를 찾았습니다.

 

 

 

4. 탈북 후 새 삶, 유튜브 인플루언서로서의 꿈

현재 김서아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탈북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캄보디아에서의 일상과 공동구매 정보도 전하고 있습니다. 71만 구독자를 보유한 '슈블리맘' 부캐로서, 또 탈북자 출신 크리에이터로서 두 얼굴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많은 이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있죠.

 

앞으로 그녀는 가족을 지키고, 탈북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한편, 인플루언서로서 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입니다. 김서아는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면 그 자체로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진솔한 브이로그와 정보로 시청자와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식당에서 남편을 만나 사랑을 키우고, 6살 아들과 함께 목숨 걸고 탈출한 뒤 유튜버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김서아. 그녀의 이야기는 고난을 딛고 일어선 한 여성의 진솔한 삶의 기록이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한 어머니의 용기입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이 글이 김서아의 여정을 이해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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