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2. 07:49ㆍ형형준준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연예인들을 향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적인 폭로가 정말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그 폭로의 방식마저 '최신 기술'이 동원된 아주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놀면 뭐하니?' 등에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이경 씨의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한 누리꾼 A씨가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폭로하겠다"며 SNS에 사적인 메시지라며 사진까지 공개해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는데요. 하지만 이이경 씨의 소속사가 "5개월 전 금전을 요구했던 협박범"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이 누리꾼이 하루 만에 "사실 다 장난이었고, 증거라던 사진은 AI로 만든 것"이라며 황당한 사과문을 올려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목차
💣 1. "이이경 찐모습 노출합니다"… 시작은 거창했던 '폭로'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일이었습니다. 자신을 이이경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듯한 A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아주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이 글에서 자신이 이이경 씨와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로 두 사람이 나눈 것이라는 메시지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들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대세 배우'이자 평소 긍정적이고 유쾌한 이미지였던 이이경 씨에 대한 '사생활 폭로'라는 주장에, 이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진위 여부를 두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2. 소속사의 강력 반격, "5개월 전 금전 요구했던 협박범"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마자, 이이경 씨의 소속사인 상영이엔티는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강력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소속사는 A씨가 유포한 내용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s
더욱 충격적인 사실도 함께 밝혔는데요. A씨가 약 5개월 전에도 똑같은 내용의 허위 사실로 소속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냈으며, 심지어 '금전'까지 요구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소속사가 이에 응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A씨는 사과를 하고 물러났었다고 합니다.
소속사는 "A씨가 5개월 만에 다시, 악의적으로 조작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직, 간접적인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3. 'AI 사진'과 '독일인'… 황당함으로 가득 찬 사과문
소속사의 강력하고 구체적인 반박이 나오자, A씨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습니다. 오늘(22일), 그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황당한 변명은 바로 'AI'였습니다. 그녀는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자신이 '증거'라고 공개했던 사진들이 모두 'AI로 만든 가짜'였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입니다. </s
또한,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글 마지막에는,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 달라"는, 앞뒤 맥락 없는 뜬금없는 고백(?)까지 남겨 사람들을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 4. '팬심'으로 시작한 '장난'? 도를 넘은 악성 루머
사실 소속사의 반박이 나온 직후에도, A씨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한번 해버리긴 했다"고 금전 요구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돈 받아본 적 없고, 너무 불편했던 일이라 그 이후로는 다시 달라고 한 적 없다",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며 자신의 폭로가 마치 '공익 목적'인 것처럼 해명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또 다른 증거를 모은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그녀가, 소속사의 강경 대응에 갑자기 "장난이었다", "AI 사진이었다", "팬심이었다"고 말을 바꾼 것입니다. 5개월 전 금전 요구 협박까지 했던 정황이 드러난 지금, 그녀의 '순수한 팬심'이었다는 주장을 믿어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 5. '선처는 없다', 강력 대응 예고한 이이경 측
결국, 한 대세 배우를 향한 떠들썩했던 '사생활 폭로'는, 5개월 전 돈을 요구했던 협박범이 'AI 사진'이라는 신종 기술까지 동원해 벌인 황당한 '장난'으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장난'으로 인해 배우 이이경 씨와 그의 소속사가 입은 이미지 손상과 정신적 피해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AI로 만든 가짜 사진'이 진짜 증거처럼 유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형태의 루머 생성 방식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선언한 만큼, A씨는 자신의 '장난'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팬심'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도를 넘은 루머 생성과 협박. 그리고 이제는 AI 기술까지 동원되는 '가짜 폭로'의 시대. 이번 사건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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