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 12:32ㆍ형형준준
월 수입 1억 쯔양, 2년 만에 공개한 차가 '이것'? 롤스로이스 예상했다가 두 번 놀랐습니다
바야흐로 '크리에이터의 시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TV 속 연예인보다 유튜브 속 크리에이터에게서 더 큰 친밀감과 영향력을 느끼곤 하죠. 그 정점에 있는 인물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120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여제' 쯔양일 겁니다. 상상조차 힘든 양의 음식을 맛있게 먹어치우는 그녀의 모습은 단순한 '먹방'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최상위 1% 유튜버로 막대한 부와 인기를 얻은 그녀이기에, 카메라 밖 실제 삶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늘 뜨거웠습니다.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옷을 입으며, 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할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쯔양은 어떤 차를 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한 달 수입이 1억 원을 훌쩍 넘을 때도 있다"고 스스럼없이 밝힌 그녀였기에,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도로 위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수억 원대의 슈퍼카를 떠올렸을 겁니다. 포르쉐, 롤스로이스, 벤틀리 같은 이름들이 팬들 사이에서 당연한 것처럼 오르내렸죠.
그런데 지난 8월 31일, 쯔양의 일상과 인간적인 모습을 담는 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그 오랜 미스터리의 답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베일을 벗은 쯔양의 애마는, 우리의 모든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으며 신선한 충격과 함께 더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의 애마, 그 정체는?
영상은 쯔양의 매니저와 PD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쯔양이 차를 타고 의류 공장에 가기로 했다"는 매니저의 말에 PD는 기다렸다는 듯 팬들의 궁금증을 대변합니다. "그 차요? 포르쉐, 롤스로이스, 벤틀리라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마치 비밀 작전을 수행하듯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매니저는 "자꾸 차를 안 보여주려고 해서 설득하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이번 공개가 결코 쉽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이쯤 되니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었죠.
잠시 후, 드디어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낸 쯔양과 그녀의 자동차. 화면에 잡힌 차의 실루엣은 우리가 상상했던 날렵하고 화려한 슈퍼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강인하고 단단한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 높은 차체의 SUV. 수많은 추측을 낳았던 그녀의 애마, 그 정체는 바로 KG 모빌리티의 '토레스'였습니다.
'토레스'는 쌍용자동차 시절, 회사의 명운을 걸고 출시해 시장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로 그 모델입니다.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정통 SUV의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가격대는 2,600만 원에서 3,700만 원 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가성비 SUV'로 불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대중적인 국산차입니다. 월 수입 1억 원을 가뿐히 넘는 쯔양의 재력과는 어마어마한 간극이 느껴지는 선택이었죠. 시청자들이 1차로 놀란 포인트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토랭이'와 함께한 2년, 그리고 스노보드 이야기
쯔양은 자신의 차에 '토랭이'라는 정감 가는 애칭을 붙여주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습니다. 그녀는 "이 차를 산 지는 2년 정도 됐다"며 토랭이와의 인연을 소개했는데요, 이 차를 선택한 이유에서 우리는 쯔양이라는 사람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차를 엄청 좋아해요. 원래 타던 차는 테슬라였는데, 그건 엄마를 드렸어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디하고 가격대도 더 높은 테슬라는 어머니께 드리고, 자신은 국산 SUV를 탄다는 사실부터가 남달랐습니다. 지극한 효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죠. 이어 그녀는 토레스를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습니다.
"2년 전에 제가 스노보드에 한창 빠져 있었어요. 그래서 장비를 편하게 실으려고 이 차를 샀어요."
이 한마디에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그녀에게 자동차는 부를 과시하거나 신분을 상징하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스노보드라는 자신의 취미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지극히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도구'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겨울이 되면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 등지로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고, 길고 부피가 큰 보드 데크와 부츠, 젖은 의류 등을 싣고 다니려면 토레스 같은 넉넉한 공간의 SUV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날렵한 스포츠카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녀의 선택은 허영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2년 만의 첫 세차? 소탈하다 못해 사랑스러운 허당미
차량 공개와 함께 이어진 셀프 세차 장면은 쯔양의 인간적인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킬링 포인트'였습니다. 매니저가 "차가 너무 더럽다"고 운을 띄운 것이 결코 엄살이 아니었죠. 차의 상태를 본 PD가 경악하며 "세차 얼마 만에 하는 거냐. 차 사고 한 번은 했어요?"라고 묻자, 쯔양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안 한 것 같아요. 미안하다, 토랭아..."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셀프 세차에 도전한 쯔양과 매니저는 그야말로 허둥지둥, 좌충우돌의 연속이었습니다. 동전 넣는 곳을 찾지 못해 헤매고, 고압수 건의 위력에 휘청거리고, 어디에 거품을 뿌려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세알못(세차를 알지 못하는 사람)' 그 자체였죠. 결국 보다 못한 PD가 직접 나서서 능숙하게 세차 시범을 보이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구독자 1200만의 대형 유튜버가 아닌 옆집 동생, 혹은 친구 박정원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는 듯해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이런 소탈하고 털털한 모습이야말로 사람들이 쯔양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일 겁니다.
월 수입 1억의 가치관: 소유보다 경험, 과시보다 실용
이번 쯔양의 자동차 공개가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녀가 보여준 '가치관'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그녀는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수입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월 1억 원에 가까운 수익, 심지어 배달 음식 앱으로 1년에 4,300만 원을 썼다는 사실은 그녀의 어마어마한 씀씀이와 재력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 돈이면 매달 최고급 세단 한 대를 살 수 있고, 1년이면 웬만한 슈퍼카 컬렉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돈을 '소유'가 아닌 '경험'에 사용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가족에게 좋은 차를 선물하는 행복, 스노보드를 타러 훌쩍 떠나는 자유. 그녀에게 돈이란 이런 행복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싼 물건을 사는 목적이 아니었던 것이죠.
쯔양의 선택은 '영앤리치(Young & Rich)'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공한 젊은이들이 명품과 슈퍼카로 자신의 성공을 증명하려 할 때, 그녀는 묵묵히 자신의 필요와 행복에 집중했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부는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돈과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져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번 자동차 공개 영상을 통해 쯔양은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은 '진정성'이며, 토레스 '토랭이'는 그 진정성을 상징하는 완벽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모두의 예상대로 번쩍이는 슈퍼카를 타고 나타났다면, 지금과 같은 뜨거운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소박한 자동차에 자신의 꿈과 취미를 싣고 달리는 쯔양.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부와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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