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서 발라드 떼창? 소유, '열애중' 깜짝 역주행 요청에 '찐당황' (첫 워터밤 비하인드)

2025. 9. 4. 18:40형형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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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서 발라드 떼창? 소유, '열애중' 깜짝 역주행 요청에 '찐당황' (첫 워터밤 비하인드)


‘여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K팝 팬들의 머릿속에 자동 재생되는 목소리와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씨스타(SISTAR)’, 그리고 그 중심에서 건강한 에너지와 파워풀한 보컬을 책임졌던 가수 소유입니다. ‘서머퀸’이라는 수식어가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녀이기에, 여름의 가장 뜨거운 축제인 ‘워터밤(WATERBOMB)’은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처럼 느껴지는데요.

놀랍게도, 소유는 올여름 처음으로 워터밤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4일), 그녀의 개인 유튜브 채널 ‘소유기’를 통해, ‘여름의 여왕’이 경험한 좌충우돌 첫 워터밤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감 없이 공개되었습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걱정과, 상상을 초월하는 물세례에 당황하는 모습, 그리고 관객들의 깜짝 선곡 요청에 ‘찐당황’하는 귀여운 모습까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허설 때 죽을 뻔” 서머퀸의 귀여운 엄살

영상 속 소유는 “첫 워터밤인데, 아까 리허설할 때 죽을 뻔했다”는 귀여운 엄살로 이야기의 문을 엽니다. 그녀가 리허설을 진행했던 시간은 오전 11시. 한여름 대낮의 열기는 베테랑 가수인 그녀에게도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체질이 바뀌어서 땀이 잘 안 난다고 했는데, 여기서 땀이 안 나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워터밤의 엄청난 열기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여름의 여왕’이 아닌, 처음 겪어보는 낯선 환경에 긴장하고 걱정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인간적인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걱정은 잠시, 무대를 찢어놓은 프로의 품격

하지만 걱정도 잠시, 무대 위 소유는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곡 ‘PDA’부터, 전 국민의 여름을 책임졌던 씨스타의 메가 히트곡 ‘SHAKE IT’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꽉 채우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역시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수많은 관객들의 함성과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그녀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걱정으로 가득했던 리허설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즐기는 프로의 모습만이 남아있었죠.


“고글 써도 소용없어” 워터밤의 진짜 현실

화려했던 무대가 끝난 후, 대기실로 돌아온 소유는 그제야 워터밤의 진짜 현실을 마주하고 당혹감을 토로합니다. 그녀는 “이 정도로 물을 뿌릴 줄 몰랐다”며 상상 이상의 물 공격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녀는 “고글을 써도 소용이 없다. 물이 다 들어와서 눈을 감았다가 뜨면 앞이 안 보인다”며 무대 위에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수건으로 막 닦았더니 (화장이 번져서)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 덧붙이며, 우리가 보는 완벽한 무대 뒤에 숨겨진 스타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보여주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서요? 열애중을요?” 떼창에 당황한 발라드 퀸

이번 비하인드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관객들과의 소통 시간에 벌어진 깜짝 해프닝이었습니다. 무대 중간, 소유는 관객들에게 “뭐 불러드릴까요?”라며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런 페스티벌에서는 신나는 댄스곡 요청이 쏟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관객석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소유의 대표 발라드 곡인 “열애중!”이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신나는 댄스 음악이 가득한 워터밤 한복판에서, 애절한 이별 발라드를 불러달라는 예상치 못한 요청에 소유는 그야말로 ‘찐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사실 워터밤에서 ‘열애중’을 그렇게 외쳐주실 줄 몰랐다”며 당시의 얼떨떨했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재치 있는 멘트로 상황을 유쾌하게 마무리했죠. 그녀는 최근 독특한 무대 매너로 화제가 된 비투비 이창섭을 언급하며, “다음에 제2의 이창섭처럼 ‘열애중’을 불러야 하나?”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내년 워터밤에서는 물대포를 맞으며 애절하게 ‘열애중’을 열창하는 소유의 전무후무한 무대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워터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영원한 서머퀸’ 소유.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프로의 모습으로, 무대 아래에서는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많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선물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다음 여름, 그리고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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