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여왕 황혜영, 18년 대장정 마무리…쌍둥이에 올인 선언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구나.” 24일, 그룹 투투 출신이자 18년간 온라인 쇼핑몰을 이끌어 온 황혜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혜영이다’에서 이렇게 말하며 뜻밖의 결단을 전했습니다. 하루 최고 매출 4억, 연 매출 100억을 달성했던 사업가이자 쌍둥이 엄마로 분투해 온 그녀가 왜 지금 ‘그만함’을 선택했는지, 그 길고도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목차

1. 1. 🚀 18년 쇼핑몰 성공 신화
2. 2. 😓 두 번의 벼랑 끝 위기
3. 3. ⏳ 지친 몸과 마음, 선택의 이유
4. 4. 👶 쌍둥이와 함께할 새 출발
5. 5. 🌈 제2막 준비하는 황혜영

🚀 18년 쇼핑몰 성공 신화

2005년 평범한 의류 판매자로 시작한 황혜영의 쇼핑몰은 그녀 특유의 디자인 감각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하루 매출 몇십만 원에 머물렀지만, SNS를 활용한 감각적인 마케팅과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성장해 2015년께는 하루 매출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 시즌 출시되는 자체 제작 상품은 완판 행렬을 이어갔고, 고객 리뷰 하나하나에 직접 답글을 달며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2018년엔 하루 4억, 연 100억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업계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장사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회상하며, 직원들과 함께 성공의 기쁨을 나눴던 순간을 생생히 떠올렸습니다.

😓 두 번의 벼랑 끝 위기

하지만 성공 뒤에는 고비도 많았습니다. 초창기 매출 부진으로 “내 길이 아닌가” 고민하던 시절, 재고 부담과 자금 압박에 수차례 포기할 뻔했죠. 포기하지 않았던 건 가족과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 고비는 쌍둥이 임신과 출산 후 찾아왔습니다. 장기간 자리를 비운 사이 매출은 뚝 끊겼고, 직원 월급을 사비로 메우는 형편이 2년간 이어졌습니다. “밤낮없이 일해도 간신히 직원들 월급만 맞춰줄 정도였다”고 고백한 그녀는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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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 몸과 마음, 선택의 이유

최근 황혜영은 “예전처럼 열정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업이 잘될 때는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바빴고, 못될 때는 무너질 정도로 힘들었다는 거죠. 50대 초반으로 접어들며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켰다”는 자책도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쌍둥이 자녀와 보낼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워킹맘으로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기로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 쌍둥이와 함께할 새 출발

황혜영은 2011년 동갑내기 정치인 김경록 전 의원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었습니다. “최근엔 아이들 학교 행사, 운동회도 꼬박꼬박 챙기고 싶다”는 그녀는, 사업 종료 후에는 온전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방과 후 학원 대신 주말 나들이, 숙제 지도, 저녁 식사 준비까지 직접 참여하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살고 싶다”는 말 속엔 한결 가벼워진 표정이 묻어났습니다.

🌈 제2막 준비하는 황혜영

쇼핑몰을 내려놓은 뒤 황혜영은 유튜브와 강연, 책 집필 등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입니다. 경영 노하우와 워킹맘 경험을 나누는 콘텐츠를 올리고, 미래 세대와 소통하며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황혜영이 써 내려갈 제2막에도 응원의 시선이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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