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3. 13:49ㆍ형형준준
김승우 '한끼합쇼' 방송불가, '음주 상태'였다…3시간 vs 30분, 엇갈린 주장의 진실은?
바로 오늘 오전이었죠.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집에서 3시간 동안 촬영을 마친 JTBC ‘한끼합쇼’ 녹화분이 배우의 요청으로 폐기되었다는 미스터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말 못 할 사정이 뭘까?’ 등 수많은 추측이 오갔는데요.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드디어 김승우 측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소속사를 통해 밝혀진 방송 불가의 이유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인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초 보도와는 사뭇 다른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음주 상태라 양해를 구했다”
오늘(3일), 김승우의 소속사 더퀸AMC 관계자는 동아닷컴을 통해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승우가 제작진에게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이유는 바로 **‘음주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승우가 ‘한끼합쇼’ 촬영을 진행했다는 걸 촬영 중간에 매니저를 통해 전달했다고 했다”며, “당시 음주 상태였기 때문에, (이 상태로 방송에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정중히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해명을 듣고 나니,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아마도 집에서 편안하게 쉬며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있던 상황에, 예고 없이 벨이 울리고 카메라와 함께 많은 스태프들이 들이닥친 것이겠죠. 반가운 마음에 일단 촬영을 허락했지만, 술기운이 있는 상태로 방송에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혹시나 실수를 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뒤늦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로서 자신의 모습을 책임지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이고 프로다운 판단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미스터리: 촬영은 3시간? vs 30분?
그런데 소속사의 입장문은 방송 불가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줌과 동시에, 우리에게 또 다른 궁금증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촬영 시간’에 대한 진실 공방입니다.
최초 보도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를 해 함께 식사를 하며 3시간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녹화가 진행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승우 측의 입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 시간은 30분 정도였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3시간과 30분. 이 시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3시간이라면 보도 내용처럼 식사와 깊은 대화까지 오간, 거의 완성된 분량의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30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방문에 잠시 대화를 나누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촬영을 중단한, 일종의 ‘해프닝’에 가깝습니다.
소속사 측은 “김승우의 부탁으로 (현장에서) 미션 실패로 정리하게 됐다”며, “당시 문제가 있었다면 매니지먼트를 통해 연락을 했을 텐데, 이후 (제작진에게) 전달받은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초 보도에서 ‘제작진이 철수 이후에도 김승우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한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요? 한쪽은 익명의 관계자발 보도이고, 다른 한쪽은 배우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양측의 입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말 없는 제작진, 그리고 이미 종영된 프로그램
이러한 진실 공방 속에서, ‘한끼합쇼’ 제작진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 역시 보도가 나간 이후 제작진에게 따로 연락받은 부분은 없다고 전했죠.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끼합쇼’는 이미 지난 8월 26일, 8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프로그램이 이미 막을 내린 시점에서 뒤늦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터져 나왔고, 이에 대해 제작진이 굳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키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어쩌면 이 사건의 정확한 전말은 영원히 방송가 비하인드 스토리로만 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벌어진 이 해프닝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변심’이라는 미스터리로 시작됐지만, 이내 ‘음주 상태에서의 인간적인 실수와 책임감 있는 대처’라는 이야기로 바뀌었고, 이제는 ‘3시간과 30분’이라는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날 김승우의 집 앞에서 어떤 일이 있었든 양측이 원만하게 ‘미션 실패’로 합의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방송으로는 볼 수 없었지만, 한 편의 예능 프로그램 뒤에 숨겨진 다양한 이해관계와 인간적인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해프닝이었습니다.
#김승우 #한끼합쇼 #김승우음주 #공식입장 #방송비하인드 #엇갈린주장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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